“피부 건강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것은?”

피부가 나이를 먹으면 피지 분비가 줄어들고 각질층의 기능이 저하되어 피부가 더 가려워지는데, 특히 피지 분비가 적은 부위인 정강이와 손등, 팔다리의 구부러지고 펴지는 부위에서 건조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부위는 노출이 많고 마찰이 심하기 때문에 특히 겨울철 야외 활동을 할 때 건조 증상이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토피나 건선과 같은 피부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겨울에 발진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이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피부가 가려워서 긁으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고, 이로 인해 피부 장벽 역할을 하는 각질층이 손상됩니다. 손상된 각질층은 이물질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침투하기 쉬워지는데, 이는 2차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각질은 수분을 보호하고 피부를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가 손상되면 외부 자극에 취약해지고 붓고 진물 나는 만성 피부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피부 건강을 위한 포인트

나의 온도 = 물의 온도

피부가 건조하고 정전기가 잘 생길 때는 각질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보호 장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피부의 자연 보습 물질이 녹아버리므로, 이로 인해 수분이 증발하게 됩니다. 습식 사우나도 피부 보습에는 좋지 않습니다. 고온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혈관이 확장되어 피부가 더 건조해지는데, 이는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때를 밀거나 비누칠을 많이 하는 것은 각질층을 파괴하는 습관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때는 각질 사이사이에 쌓이는 노폐물이므로, 가볍게 비누칠만 해도 제거됩니다. 각질은 28일 주기로 새롭게 생성되고 떨어져 나가는데, 이를 인위적으로 벗기면 피부 장벽 구조가 손상됩니다. 때를 밀었으면 당분간은 과하게 목욕하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씻은 후에는 수건으로 박박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두드리면서 닦고, 물기가 채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몸에 묻은 물이 증발하면 피부 속 수분도 함께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꼭 로션 바르기!

보습제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피부에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많이 바르는 것보다는 적당량을 부위별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분기가 많은 어린이용 보습제가 순하다고 생각하지만, 피지 분비가 많은 사람이 사용하면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 건조증에서는 가려움증을 긁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목욕 습관을 바꾸고 보습제를 사용해도 여전히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피부에서 진물이 나고 부풀어 오르면 스테로이드 약이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습진이나 아토피 환자는 긁다가 상처가 생기면 잘 낫지 않고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려움을 완화하는 데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스테로이드를 오랫동안 강하게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질 수 있으므로 보습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로에 성분은 일시적으로 시원함을 주지만 보습 기능이 떨어지므로 피부가 손상된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간 질환, 신장 질환 등이 있는 사람은 가려움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원인 질환을 조절하면서 약을 병행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너무 높은 습도는 피부의 적

실내 습도를 높이고 온도를 낮추면 건조한 피부와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면 소재의 옷을 입거나 옷 사이에 순면 옷을 끼워두면 정전기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전기가 심한 옷은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거나 입기 전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을 벗을 때는 먼저 양말을 벗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손을 씻으면 몸에 머물러 있던 전기가 빠져나가므로, 손등은 건조 증상이 잘 생기는 부위이므로 미온수로 씻고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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